[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버닝썬 윤 총장의 구속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국정감사 8일 차를 맞은 10일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고, 교육위 국감에서는 나경원 아들-조국 딸 관련 자료 제출로 여야가 맞섰다. 이밖에도 文대통령 지지율, 윤석열 검찰개혁안,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조국 동생 ‘영장 기각’… 檢, 조국 사태 수사변화 불가피☞(원문보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에 이어 동생 조모(52)씨의 구속영장도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새벽 법원은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조씨의 항변을 받아들여 웅동학원 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장관 동생 조모씨의 영장을 기각했다. 현재 조국 장관의 동생은 조씨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사실상 ‘허위 소송’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버닝썬 경찰총장’ 윤 총경, 오늘 구속 여부 결정☞

클럽 ‘버닝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이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에게서 ‘공짜 주식’을 받은 의혹으로 10일 구속 심사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윤 총경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국회 국정감사 8일째도 ‘조국 공방’… 서울대·권익위 등 국감☞

국정감사 8일 차인 10일에도 조국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국회는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특히 교육위는 서울대, 정무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감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10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10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2.5%, 2주째 최저치… 부정평가는 55%☞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4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42.5%를 기록, 2주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국감] 여야, 교육위 국감서 나경원 아들-조국 딸 자료 제출 요구 잇달아☞

여야가 10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잇달았다.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서울대 인턴 경력과 장학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실 사용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5

◆윤석열 4번째 검찰개혁안 “부패·선거 등만 직접수사… 수사·공보 분리”☞

직접수사를 축소하겠다는 법무부의 최근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검찰이 직접수사 역량을 필요한 영역만 남기고, 수사와 공보를 분리하는 등의 4번째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다. 대검찰청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종래 검찰의 직접수사에 대해 그 범위와 빈도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검찰은 경제, 부정부패, 공직, 방위사업, 선거 분야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사회경제질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 대응에 직접수사 역량을 필요 최소한으로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불지피는 민주… ‘조국 정국’ 반전 모색☞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개혁 관련 법안의 신속한 논의를 야당에 주문하는 등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패스트트랙 안건을 논의의 장으로 끌어올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매몰된 정국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우선 11일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과 정치 분야 개혁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이달 29일 사법개혁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로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文대통령 “해양 신산업 2030년 11조원 확대… 해양 부국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현재 3조원 수준인 한국 해양 신산업 시장을 2030년까지 1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매출 1000억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 기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해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2019 국감] 행정부 감시·견제 취지 사라진 국감… ‘조국’ 자녀 의혹-이해충돌 ‘난타전’(종합)☞

국정감사 8일 차를 맞는 10일에도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행정부 감시·견제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하게 중반부까지도 국감 전반이 ‘조국 국감’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에도 국회 교육위원회와 정무위, 법제사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에서 조 장관 의혹을 놓고 난타전이 벌어졌다.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8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살처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날 현재 강화도 5곳 돼지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19.9.30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8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살처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날 현재 강화도 5곳 돼지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19.9.30

◆완충지 발표 하루만에 ASF 확진… 수평 전파 가능성 우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완충지를 설정했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그 대상지였던 경기도 연천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수평 전파’가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ASF로 확진된 14차 연천 돼지농가는 기존 10㎞ 방역대 밖에 위치해 있다.

◆서울, 안방서 24년 만에 전국체전 종합우승… 17년 연속 경기도 독주 끝냈다☞

100회째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서울이 24년 만에 종합 우승을 가져왔다. 10일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은 7만 7331점을 획득해 6만 4051점의 경기도를 따돌리고 1995년 경북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전국체전에 다시 우뚝 섰다.

10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 김신욱(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0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 김신욱(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 카타르월드컵 亞예선 스리랑카에 8-0 대승… 김신욱 4골·손흥민 멀티골☞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벤투호가 2차전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H조 2차전 홈경기에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4골 활약과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의 골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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