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역 관계자가 김포 농가 주변에서 출입하는 차량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제공: 김포시)
10일 방역 관계자가 김포 농가 주변에서 출입하는 차량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제공: 김포시)

10일 예방적 살처분 완료

정하영 시장 “방역활동 매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 김포시가 10일 사육돼지 4만 5763두에 대한 살처분과 수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3일 통진읍 가현리 돼지농가 1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반경 3㎞ 내 농가 5곳의 돼지 4189두를 살처분했다.

또 이달 3일 통진읍 고정리 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반경 3㎞ 내 9개 농가 돼지 2만 5919두를 6일까지 살처분했고 이어 정부 방침에 따라 4일부터 이날까지 김포지역 나머지 돼지 가운데 1만 2461두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고 3194두를 수매했다.

4일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대책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10.4
4일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대책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10.4

이로써 김포지역 23개 농가에서 기르던 4만 5763두는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됐다. 아울러 시는 당분간 방역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농업기술센터 거점초소 1곳, 강화대교, 초지대교 등 이동초소 7곳, 농가초소 16곳 등 전체 방역초소 24곳을 운영 중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살처분과 수매를 완료했지만 당분간 방역초소 운영과 소독작업에 매진할 것”이라며 “농가의 피해가 크고 직원들의 피로도도 높지만 우리가 돼지열병 확산방지의 최후 방어선이라는 신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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