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 출동·화재발생율도 높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소방서가 부족한 기초자치단체로 전남도가 몇 년째 1위를 하고 있다. 전남도 22개 시·군 중 곡성, 구례, 장흥, 완도, 진도, 신안 6개 지자체에는 소방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1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정 위원(더불어민주당)이 전남도에 대해 “오는 2022년까지 소방서 계획이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소방서가 부족한 지역 1위. 소방인력도 부족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방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는 실정”이라며 “구급 출동 및 화재발생비율을 보면 인구 대비 높은 편인데 소방력 수준은 전국 최하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도지사는 “소방서는 오는 2022년까지 계속해서 추가해서 설치할 계획”이라며 “소방공무원도 매년 충원할 계획이며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구급 출동 비율과 관련해서는 “전남이 면적은 넓고 섬 단위 도서 지역도 많아 별도의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본다. 국가적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균일하게 혜택받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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