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동래읍성역사축제의 포스터. (제공: 부산동래구청) ⓒ천지일보 2019.10.10
제25회 동래읍성역사축제의 포스터. (제공: 부산동래구청) ⓒ천지일보 2019.10.10

[천지일보 부산=이승호 기자] 부산 동래구가 ‘제25회 동래읍성역사축제’를 오는 11~13일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란 슬로건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던 정형화된 개막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북문 언덕 숲속에서 조선 시대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개막식과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뮤지컬 ‘외로운 성’ 음원을 활용한 동래읍성역사축제만의 테마송 방송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띄우고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장으로 들어서는 3개의 입구에는 조선 시대를 상징하는 구조물이 설치된다.

올해는 1592년 4월 임진왜란 동래성 전투에서 보여줬던 동래부사 송상현과 동래성 사람의 숭고한 희생은 잊지 말고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동래성 기억의 공간’도 동래읍성 북문 옆자리에 조성된다.

특히 ‘2020 동래 방문의 해’를 앞두고 올해 축제장에는 ‘대표 먹거리 동래파전을 먹어요’ ‘읍성에서 동래온천을 만나다’ ‘동래향교 이동수업 데이’ 등 동래의 자랑거리를 즐겨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또 조선 시대 메이크업을 하고 한복을 입는 체험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포토존 구역이 신설되며 기존 1개였던 엽전 환전소는 3개로 늘려 엽전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조선 시대 이야기꾼, 전기수가 떴다!’ ‘그날이 오면-박차정 의사’ 등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역사교육형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동래읍성가요제는 최근 수년간 동별 수상자를 대상으로 동래읍성 가요제 ‘레전드를 찾아라’ 편으로 구성된다.

이어 올해는 부산관광공사 후원으로 온천천 카페거리 코스를 증설하는 등 12~13일에는 축제 전용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도시철도 1호선 동래·온천장·명장역, 온천천 카페거리 구간을 20∼30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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