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드론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10
인천시가 최근 드론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10

드론인증센터 구축 예정부지 안정성 평가 적합 판정

국비 드론인증센터 232억·드론전용비행시험장 60억 유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국내 처음으로 국가드론인증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무인항공기(드론)의 산업화에 가장 중요한 시설로 인식되는 국가드론인증센터가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수도권매립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인증센터 구축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본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사업지로 확정된 것이다.

드론인증센터는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내 기타부지 136만㎡ 중 4만㎡에 건립된다. 이곳에 국비 292억원을 들여 통제센터와 정비고 및 이착륙장을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과 실내 테스트 센터, 실외 테스트 활주로로 구성된 드론인증센터를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열 예정이다.

드론인증센터는 4830㎡ 규모의 실내 테스트 센터와 4000㎡ 크기의 실외 테스트 활주로를 갖추고, 드론의 안전성을 인증하게 된다.

드론 연구·제작·시험을 할 드론전용비행시험장과 실내 테스트 센터는 내년 말까지 수도권매립지 내 1034㎡ 부지에 조성한다.

여기에 국가 드론 시험인증 시설과 연계하는 드론 산업창업공간과 드론체험, 교육 공간 등을 별도로 마련하면서 드론기업단지(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 드론시험·인증시설 유치에 따른 효율적인 부지조성을 위한 기초시설에 3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인재가 드론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일자리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인천형 드론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들어설 드론인증센터는 4830㎡ 규모의 실내 테스트 센터와 4000㎡ 크기의 실외 테스트 활주로를 갖춰 조성된다. 수도권매립지 드론인증센터 대상 부지.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10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들어설 드론인증센터는 4830㎡ 규모의 실내 테스트 센터와 4000㎡ 크기의 실외 테스트 활주로를 갖춰 조성된다. 수도권매립지 드론인증센터 대상 부지.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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