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野, 조국 법무장관 딸 인턴, 진단서 등 자료 요구

與, 나경원 원대 아들 연구소 사용 등 문제 제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10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잇달았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조민을 제외한 15명이 지도교수 추천 신청서가 작성됐는지 조사결과를 제출해달라”며 조 장관의 딸에 대한 장학금 명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서울대가 법인화가 되기 전까지는 비품을 조달청에 보고했다고 한다”며 “조민의 논문 초고 파일이 2007년 8월 26일 수정되고 제출됐는데 이 비품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내용과 처분대장, 수기대장을 찾아서 제출해 달라”고 부탁했다.

곽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1일에 발급된 진단서에 조민씨가 포함된 여부가 있는지 확인을 촉구했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도 “서울대에서 조국 교수에게 지급한 PC목록 자료를 요청했는데 6대 지급했다고 자료를 제출받았다”면서 “그 이외에도 다른 사례가 있다면 바로 제출해주고 없으면 6대로 알고 있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을 앞두고 휴직과 관련한 회의록과 자료제출을 부탁을 드린다”며 “아울러 휴직과 관련해서 입장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부탁했다.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출처: 뉴시스)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과 관련한 의혹으로 반박했다.

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님의 실험실에서 유력 정치인의 아들 김모군을 제외하고 실험실에서 인턴 연구를 한 적이 있는지와 논문과 포스터를 발표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또 윤모 교수가 IRB 승인 없이 연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보는데 (IRB 관련해서) 누락된 경우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서울대에서 미성년자들을 논문저자로 같이 등록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도 조사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대입자료에 쓰기위해 쓰는 경우도 있을 건데 서울대를 포함한 다른 국립대도 이런 경우 있는지 조사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미성년자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대 소속이라해서 미성년자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유력정치인의 자제 관련한 경우 미성년자 표시가 안되고 서울대 소속이라고 명시하고 논문을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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