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이 영어공부에서 처음 부딪히는 문제는 단어다.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모국어가 아니라 철자도 발음도 낯선 단어를 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어만 달달 외운다고 그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외워야 영어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인 미국의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 3차례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수인 양과 어머니가 스펠링비를 시작해서 미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지난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 어휘 학습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결승전이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는 참가자가 무대에서서 2분동안 출제자가 발음하는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대회다.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어휘 학습법이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이 책에서는 자녀를 위한 어휘 학습 가이드뿐만 아니라 영어 단어를 잘 외우지 못하거나 외워도 금방 까먹는 학생들에게 기존의 단순 암기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최정원, 정수인 지음 / 라온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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