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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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클럽 ‘버닝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이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에게서 ‘공짜 주식’을 받은 의혹으로 10일 구속 심사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윤 총경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윤 총경은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 정모씨에게서 뇌물 성격으로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윤 총경이 지난 2015년 매입한 수천만원 상당의 큐브스 주식을 정씨에게서 받은 뇌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정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된 고소 사건에 대해 윤 총경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를 수사하고 있다.

정모씨는 버닝썬 사건에 중심에 있는 가수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소개해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윤 총경은 승리 측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윤 총경은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이 함께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다.

2017~2018년 윤 총경은 유 전 대표와 총 6차례 식사를 했으며 4차례 골프를 치고 콘서트 티켓을 총 3회에 걸쳐 제공받았다. 다만 경찰은 이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클럽과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되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클럽과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되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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