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24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ASF 확진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내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24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ASF 확진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3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소식이 들려온 지 6일 만에 경기도 연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파주에서 시작된 돼지열병이 서쪽 강화도를 강타하고 동쪽인 연천까지 퍼지면서 전국에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장 주인은 4000여 마리 중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자 연천군에 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농장이 없고 500m~3㎞ 내에는 3개 농장에 412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이번 연천 신고 농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ASF 확진 농가는 1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살처분 돼지수도 15만 마리를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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