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가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범보수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가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범보수단체 등이 각각 개최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집회 마치고 청와대까지 행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한 보수성향 단체들이 참여하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를 개최한다.

투쟁본부가 지난 3일 개천절에 주최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주최 측은 개천절 집회보다 적은 10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석자는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 사직로, 효자로, 자하문로 등에서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평화적 집회·시위에 대해선 최대한 보호하되, 폭력 등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이 원만히 개최될 수 있도록 집회 참가자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도 같은 날 낮 12시 광화문역 인근 청계광장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서울대 광화문집회 추진위원회’는 “개천절에 (광화문광장에) 모였던 사람의 목소리에 청와대가 아무런 대답이 없어 다시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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