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호텔업계 격전지로 급부상… 이달만 2곳 오픈
인사동, 호텔업계 격전지로 급부상… 이달만 2곳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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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9일 선보이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전경. (제공: 파르나스호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9일 선보이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전경. (제공: 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 나인트리 인사동 선봬

주변명소 방문 최적의 입지 차지

메리어트도 비즈니스 ‘목시’ 오픈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로 익히 알려져 있음에도 호텔업계에서는 주요 상권으로 인식되지 못했던 인사동에 대형 호텔업계가 속속 발을 들여놓는다. 최근 불어온 ‘뉴트로 트렌드’ 영향으로 인사동과 익선동 일대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들 역시 늘어나고 있지만 이비스앰배서더 외에는 특급호텔이 없다는 점도 호텔업계가 인사동을 지목한 이유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9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오픈한다.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5성 특급호텔 두 곳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이다. 2012년과 2017년 명동에 호텔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인사동에 세 번째 지점을 내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9일 선보이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전경. (제공: 파르나스호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9일 선보이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전경. (제공: 파르나스호텔)

특히 위치를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경험 수 있는 명소를 방문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선정해 관광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최대 규모의 신규 문화복합몰인 ‘안녕인사동’ 내 5층부터 14층까지 위치해 있다.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와 직접 연결되어 있고 도보 3분 거리에는 가장 한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경복궁, 인사동, 조계사 등이 있다. 또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지역인 익선동, 삼청동, 통의동 등과도 인접해 있어 트렌디한 서울의 맛집과 놀이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루프탑 바와 루프탑 가든도 마련해 전통적인 주변 경치를 호텔 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객실은 총 301개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패밀리룸을 20% 이상 구성했고 3인을 위한 트리플(Triple)룸, 4인을 위한 쿼드(Quad)룸 등도 마련했다.

인테리어도 ‘리클래식(Re-Classic)’이라는 테마로 한국적 전통을 재해석해 적용했다. 호텔 곳곳에 한국적 패턴과 소재, 색감 등을 자연스럽게 접목했고 라운지 나인은 조계사의 평화로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게 통창을 사용했다. 고객이 투숙하는 동안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서비스도 강화했다. 라운지에서는 언제든 관광에 필요한 여행 책자와 원두커피, 유무선 인터넷 등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동급호텔 대비 최대 셀프 라커룸도 호텔 내 배치했다. 투숙 고객은 누구나 170개 규모의 셀프 라커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2시간까지 짐 보관을 할 수 있다. 또한 포켓 와이파이를 전 객실에 배치했다.

이달 말에는 인근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도 ‘목시(MOXY) 호텔’을 오픈한다. 목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비즈니스) 브랜드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메리어트가 최근 선보인 호텔이다. 지난 2014년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첫 번째 목시를 선보인 후 전세계 44개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로 이미 탄탄하게 자리 잡은 목시가 이번에는 국내 밀레니얼을 공략하기 위해 인사동에 둥지를 튼다. 목시가 인사동을 선택한 이유는 전통 관광지뿐 아니라 최근 2030세대인 밀레니얼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익선동과도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목시 인사동의 경우 프론트 데스크를 16층 루프탑에 위치시킬 예정이다. 체크인하는 동안 익선동, 종묘, 남산이 한눈에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게 인증샷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로비에는 큰 테이블을 비치하고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과 많은 전기 콘센트도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키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총 지상 16층 규모로 객실은 스탠다드 객실 140실과 3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다. 객실 내에는 최고급 브랜드의 침대 및 침구류를 비치하고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화장실과 샤워실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분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익선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세대에게 인사동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고 관광객의 방문도 늘면서 인사동이 새로운 상권으로 떠올랐다”며 “밀레니얼과 관광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라운지 나인. (제공: 파르나스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라운지 나인. (제공: 파르나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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