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리산허브밸리. 전북 남원시가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국화 향 페스타’를 오는 12~20일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에서 개최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10.8
남원시 지리산허브밸리. 전북 남원시가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국화 향 페스타’를 오는 12~20일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에서 개최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10.8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지리산에서 자란 천연허브와 국화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허브육성사업단을 비롯한 허브민간단체와 함께 공예 작가와 음악인이 함께하는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국화 향 페스타’를 오는 12~20일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장대하게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허브&국화 향 페스타’는 대자연 속에서 정원의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허브와 국화 조경 전시, 향기 체험과 버스킹 공연 외에 허브밸리의 가을 정원을 컨셉으로 감성 있는 조경과 조형으로 색다른 국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주최 측은 올해 국화 경관의 규모보다 인공적인 조형물 대신 기존의 자연과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지리산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 일환으로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끌 경관은 ‘국화 향’ 존으로 복합토피아관 잔디광장 및 뒤편 원형광장에 걸쳐 만개가 넘는 다양한 국화를 배치했다. 또 주변에는 감성이 넘친 토피어리 조형물을 연출하고 방문객들에게 꽃과 정원의 향기를 가득 선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정원의 감성은 작은 그라스와 기장류, 숙근 초화류 등 13종 576개의 식물을 활용해 부드럽지만 자연스럽게 흐늘거리는 몽환적 느낌으로 연출된 ‘몽환 정원’으로 입증하면 된다. 이밖에 화분전시와 재활용 가드닝도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잔디광장 주변과 복합토피아관 로비에서 야외카페와 정원 프리마켓, 향전시관이 운영된다. 원형광장에서는 어린이 가족을 위한 정원놀이터, 깡통열차가 마련, 어린이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매주 주말에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정원 버스킹 또한 방문객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장 방문 이벤트인 ‘허브분화 나눔 인증샷 이벤트’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의 다양한 모습을 SNS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면 기념품으로 허브 분화가 제공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리산의 자연과 허브의 감성을 중심으로 전망대와 모험 어드벤처 등 레포츠 시설과 연계해 지리산의 대표 매력시설로 지리산 밸리를 조성해나가겠다”면서 “허브와 국화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페스타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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