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통일전에서 거행된 ‘제41회 통일서원제’에서 통일 박을 터트리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7
경주 통일전에서 거행된 ‘제41회 통일서원제’에서 통일 박을 터트리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7

10월 7일, 삼국통일의 날
‘통일의지’ 결의문 낭독 등
“남북번영·통일 앞장설 것”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7일 경주 통일전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및 민족통일 협의회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통일 위업을 기리고 3대 대왕의 혼이 서린 ‘제41회 통일서원제’를 거행했다.

이날 서원제는 신라고취대의 식전행사,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인사말씀, 통일결의문 낭독 및 통일염원 한마음퍼포먼스, 평화통일염원 공연, 우리의 소원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폐식 후 단체로 기록화를 관람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역 전문가를 통한 자문회의를 개최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함께 통일성업을 이룬 3대왕에 대한 헌화․분향 전 무명화랑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삼국통일무명용사에 대한 헌화․분향을 하고 주민들이 참여한 평화통일 기원행사(통일 박 터뜨리기, 사행시 짓기)를 비롯한 삼국문화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추가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 통일서원제에서 분향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7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 통일서원제에서 분향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7

통일전은 1977년 건립돼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곳이다.

또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장군,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삼국통일 기록화가 전시돼 있다.

통일서원제는 1979년 10월 7일 제1회 행사 이래, 매년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 개최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선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해 독일통일의 현장인 베를린까지 달려보는 것이 소망”이라며 “경북도의 새마을운동이 북녘을 풍요롭게 바꾸는 미래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이어 남북이 함께 손잡고 번영과 통일을 앞당기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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