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오는 13일까지 칠암동 남강둔치에서 진주실크박람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7
진주시가 오는 13일까지 칠암동 남강둔치에서 진주실크박람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7

드라마 속 배우 한복 등 전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13일까지 칠암동 남강둔치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실크’를 소재로 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진주실크’는 1900년대 초반 산청군 단성면에서 150여 가구가 실크를 짰던 것에서 유래했다. 일제강점기 일본 제품들이 밀려 들어오면서 지금은 진주지역 공단에 자리 잡았다. 전성기에는 전국실크 생산량의 80%를 차지했던 지역특화산업이다.

실크박람회는 이러한 진주실크의 모든 것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10월 축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행사장에서는 가족·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포토존을 운영하고, 각종 실크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유명드라마에서 주연배우가 입은 실크 한복 5점과 디자인경진대회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진주실크로 만든 실크 유등도 행사장 인근 축제장 곳곳에 설치해 영롱한 빛으로 남강 일대를 밝히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실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주실크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진주실크를 소재로 한 패션쇼도 시청에서 개최했다. 9년 만에 재개한 실크패션쇼는 진주실크의 다양한 패션소재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패션쇼는 제23회 진주실크디자인경진대회 시상식 및 수상작 패션쇼, 유명드라마 디자이너의 실크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했다.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대학생들은 수상작을 입고 런웨이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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