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남미 경제개발 국제기구 수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한국과 중남미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중남미 지역 이주민 문제해결을 위해 1천만 달러 상당의 한국 신탁기금 지원 의향서에 서명했다. 주거·보건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강조했다.

또 양측은 인력 교류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미주투자공사(IIC) 내 한국인 정규직 확대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고, 모레노 총재는 중남미 기업에 한국 IT 관련 청년 인력을 파견하는 ‘청년기술인재단’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편 IDB는 선진국으로부터 공여 받아 중남미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총 48개국이며 한국은 지난 2005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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