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국회의원. (제공: 김철민 의원실) ⓒ천지일보 2019.10.6
김철민 국회의원. (제공: 김철민 의원실) ⓒ천지일보 2019.10.6

2016년 11월 도입 이후 사용률 57% 불과 
승차권 결제 78%, 위약금 결제 20% 쓰여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적립된 KTX 마일리지 2007억점 가운데 1148억점만 사용돼 57.2%의 사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잔여 KTX 마일리지는 860억점인데 이는 평상시 서울-부산 왕복 KTX 승차권 금액이 평균 11만 9600원인 것을 감안하면 71만 8000번 왕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지난 2016년 11월 11일부터 도입된 KTX 마일리지는 열차에 따라 5%에서 11%까지 적립되고, 적립월 기준 5년간 유효하다. 승차권 구매·위약금 결제·제휴매장·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천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4년간 78%가 승차권 구매에 사용됐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마일리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코레일톡에 이용방법 공지, 제휴 매장 스티커 부착, 승차권 결제 시 ‘마일리지 사용’창 자동 표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의 KTX 마일리지 이용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률이 저조하다”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코레일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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