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산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평안북도 개풍군 일대 바다위로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ASF가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강화도는 북한과의 직선거리가 1.8km에 불과하다. ⓒ천지일보 2019.9.27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산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평안북도 개풍군 일대 바다위로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ASF가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강화도는 북한과의 직선거리가 1.8km에 불과하다. ⓒ천지일보 2019.9.27

일주일 간 DMZ 포함 민통선 이북 접경지역 전역 실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 일대에서 이틀째 항공 방역을 실시됐다.

산림청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이같은 항공 방역이 실시됐다. 산림청 소속 헬기가 투입된 이날 방역은 서부와 중부전선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동부전선 지역은 기상 여건이 나빠 항공 방역이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방역은 지난 2일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첫 검출됨에 따라 야생멧돼지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방역은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하에 헬기를 투입해 실시됐다.

군은 DMZ 내 헬기 방역을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했고, 북측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헬기 방역을 시작으로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접경지역 전역에 일주일 가량 항공 방역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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