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걸린 비욘세 아버지 매튜 놀스, 7월 수술받아(출처: BBC캡처)
유방암 걸린 비욘세 아버지 매튜 놀스, 7월 수술받아(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비욘세의 아버지 매튜 놀스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난 7월 유방암 수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BC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67세인 놀스가 7월에 수술을 받은 후 현재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튜 놀스는 유방암에 걸린 이후 지속적인 건강체크를 실시했으며 유방 조영술을 받았다.

매튜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남은 생애 동안 건강관리에 신경쓰고 보다 의식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겠다. 이제는 세상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놀스는 지난 2011년 비욘세의 어머니 티나와 이혼했으며, 그 후 두 번째 아내 제나와 두 명의 자녀를 더 낳았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놀스는 “유방암에 걸린 남성 환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하며 그래야 보다 정확한 숫자와 더 나은 연구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7년 319명의 남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약 46,000명의 여성에 비해 훨씬 드물다. 그러나 60세를 전후로 남성 유방암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유방암 환자의 99% 이상이 여성이지만 남성이라고 해서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다. 1% 이하 발병률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긴 해도,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BBC 헬스판은 대부분은 자신이 유방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하지만 남성 역시 여성처럼 유선(젖샘) 조직을 갖고 있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을 뿐이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유방암에 관심이 낮아 암이 생겨도 늦게 발견할 수 있고 암세포가 가슴근육(흉근), 피부로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경과가 더 나쁠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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