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첫 조사 후 이틀 만에 다시 소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정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정 교수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정 교수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첫 조사 때도 오전 9시께 검찰에 처음 출석한 정 교수는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예상보다 이른 시간 귀가했다.
정 교수는 지난 6일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러 자녀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운용과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 조사할 것이 많은 만큼 검찰은 정 교수를 두 차례 정도 부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 교수는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와 조 장관의 두 자녀와 관련된 의혹도 검찰 조사 대상이다. 정 교수는 딸 입시를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기소된 바 있다.
앞서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장시간·연속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밝힌 만큼 이날 조사도 장시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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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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