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검찰이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 연구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정 씨의 연구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가 있는 연구실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3일 검찰이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 연구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정 씨의 연구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가 있는 연구실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첫 조사 후 이틀 만에 다시 소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정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정 교수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정 교수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첫 조사 때도 오전 9시께 검찰에 처음 출석한 정 교수는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예상보다 이른 시간 귀가했다.

정 교수는 지난 6일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러 자녀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운용과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 조사할 것이 많은 만큼 검찰은 정 교수를 두 차례 정도 부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 교수는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와 조 장관의 두 자녀와 관련된 의혹도 검찰 조사 대상이다. 정 교수는 딸 입시를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기소된 바 있다.

앞서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장시간·연속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밝힌 만큼 이날 조사도 장시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가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현관 앞에서 취재진들이 정경심 교수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가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현관 앞에서 취재진들이 정경심 교수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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