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과 미국이 5일(현지시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갖는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멈춰있던 비핵화 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날 예비접촉에 이어 실무협상을 열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따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대표로 나선다.
뉴시스에 따르면 스웨덴 STV는 북미 대표단이 스톡홀름 외곽 리딩고 섬에 있는 컨퍼런스 시설인 빌레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예비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실무협상은 5일 하루 일정으로 예정됐으나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실무 협상 후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7일 베이징에 들려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실무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을 딛고 협상에서 일정한 성과가 도출된다면 연내 북미 3차 정상회담 개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나 이번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수 있어 전망을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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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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