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상 일정 등 논의할 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미실무협상의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외무부 청사에 4일(현지시간) 도착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스웨덴 외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미는 이날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접촉 자리에선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측 협상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으로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실무협상은 5일 하루로 잡혀 있지만,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북한 대표단은 실무협상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와 7일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협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선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협상 접점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성과가 도출되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미 실무팀 양측의 줄다리기는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포괄적 합의’를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단계적 합의’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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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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