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 성료

이만희 총회장, 성경전반 망라 강연

‘나는 성경 속의 누구인가’ 화두 던져

“성경 이뤄졌다 하면 확인해야 신앙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89) 총회장이 4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에 강사로 나서 종교계에 회개를 촉구했다. 성경에 기록된 추수와 인침과 12지파의 창조 소식을 듣고도 성경대로 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무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님의 목적과 약속’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강연에서 이 총회장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의 목적’이 현재 거의 다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는 “예수님이 초림 때 뿌린 씨(천국 비밀 곧 하나님의 씨)의 익은 열매를 추수해 계시 말씀으로 인쳐서 12지파를 창조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라고 단언했다.

이 총회장은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서는 “이 말씀은 언제까지고 몰라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며 “성경 밖에서 신앙하던 것은 이제 성경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확실히 알고 믿든지 안 믿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본론에 앞서 아담으로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가 시작한 후 종말을 맞고 새 시대가 시작된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성경 속에서 이루고자 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꼼꼼이 짚었다. 그는 특히 혈통적 선민이었던 육적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예수님 초림 당시 끝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이는 구약에 예레미야를 통해 새 일 창조를 약속하고 씨 뿌릴 것과 새 언약할 것을 예언한 배경이 됐다.

괄목할만한 것은 그 다음 내용이었다. 하나님이 ‘새 일’을 약속한대로 성령으로 난 예수님은 마 13장에 씨를 뿌렸고, 추수할 때가 있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예수는 추수를 통해 이뤄질 하나님의 나라를 피로써 새언약한 후 십자가를 지고 부활승천했다.

이 총회장의 강연에 따르면 예수님은 두 가지 씨 중 하나님의 씨를 제 밭(예수교회)에 뿌렸고, 마귀도 같은 밭에 마귀의 씨 가라지를 덧뿌렸다. 같은 예수님의 밭에 두 가지 씨가 뿌려져 추수 때까지 함께 자란 셈이다. 이는 이날 강연의 주제 성구인 마 13장에 기록된 내용이다.

이후 씨를 뿌린 지 약 2000년이 된 오늘날 예수님이 오사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만 추수해 하나님의 곳간으로 데려왔고, 밭에는 마귀가 뿌린 가라지 곧 마귀 씨로 난 자들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이 총회장은 “추수 된 것과 추수 되지 않은 것이 두 가지 씨로 난 자들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성경의 대상이 신앙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자와 불신자로 나뉘는 게 아니라고 설파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이 총회장은 추수돼 인 맞은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의 수가 14만 4000이며, 이후 흰무리가 창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이 말을 차라리 안 들었다면 모를까, 들었다면 추수한다 인친다 12지파 창조한다 말을 들으면 관심을 갖고 성경을 갖고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내가 구원을 받기 위해 그리해야 한다. 성경대로 창조 됐는가 안 됐는가 알아야 한다”고 성경에 입각한 신앙을 재차 요구했다.

이 총회장은 이처럼 신약성경의 예언이 이뤄진 것을 전하며 자신에 대해서도 스스로 증거했다. 그는 “계시록에 약속한 목자는 예수님이 신약 계시록을 예언하실 때 정해진 약속의 목자”라며 “이 약속의 목자는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며,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예수님의 사자일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성경에서는 계시록 22장에서는 예수님의 사자 한 사람이 계시록이 이뤄지는 모든 것을 보고 증거할 것으로 예언돼 있다. 같은 장 말미에는 이 예언을 가감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기록돼 있다. 계 2~3장과 계 12장에서는 이 약속의 목자를 이긴 자로 알리고 있으며, 이김으로 그는 계 2~3장의 약속을 받게 된다는 게 성경의 예언이다.

이 총회장의 강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신학생이라고 밝힌 임요나(가명, 26, 남, 서울 신대방)씨는 “신학생인데 지인의 소개로 왔다”며 “하나님의 6000년 사연을 주제로 한 성경 강의는 처음 들어봤다. 이렇게 무료로 사람들에게 설명해주시는 것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회장의 호소성 짙은 강의에 대해 “신앙인들이 성경 안에서 신앙하길 바라는 애타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17년간 살다가 왔다고 밝힌 김민주(56, 여, 경기 파주)씨는 “성경 밖이 아닌 모든 것이 성경 속에 있고 이 안에서 그 말씀대로 해야 한다는 말이 제일 인상 깊었다”며 “연세가 많은데 저렇게 건강하시다는 것에 놀랐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친구의 권유로 대집회에 참여했다는 김은미 (27, 여, 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성구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성경 속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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