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송기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출처: BBC 캡처)
우크라이나 수송기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출처: 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공항 근처에 안토노브-12 수송기가 추락해 적어도 5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블라디슬라프 크릭클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수송기가 스페인 비고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도중 리비우에서 정기 정박을 앞두고 수송기에 연료가 부족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항공 당국은 비행기에 승무원이 7명 탑승했으며 다른 1명은 화물관리자였다고 전했다. 비행기 안에 있던 화물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구소련이 설계한 4-엔진 비행기는 레이브 국제공항에 접근했다가 현지시간 오전 7시10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공항에서 1.5km 떨어진 곳에서 추락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번 수송기 사고로 인해 리비우 공항이 잠정 폐쇄됐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70여 명 전원이 숨지기도 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6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71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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