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與 “나경원 딸 성신여대 특혜전형·학점 의혹”

野 “조국 딸 장학금 부모가 교수라서 가능”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장학금 의혹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시 의혹이 정면충돌했다.

한국당이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을 놓고 공세를 펼치자, 더불어민주당은 나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역공을 펼친 것이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성신여대에서 2011년 특수학생 전형을 만든 뒤 이듬해에 전형을 없앴다고 한다”며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특혜전형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정수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정수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이어 “나 원내대표 딸의 학교 학점이 D에서 A+로 정정된 극단적 학점 상승이 학교의 감사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챙겨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 역시 나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학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요구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민주당의 공세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조국 딸 조민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휴학했음에도 장학금을 받고, 부산대 의전원에서는 유급했음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김 의원은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 정경심 교수, 두 교수가 아빠, 엄마이기 때문에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한국장학재단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서울대, 고려대, 단국대, 연세대, 부산대를 상대로 조국 피의자 자녀의 입시 부정과 관련해 교육부가 자료를 요청한 공문 전체를 달라”고 요구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헌영 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헌영 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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