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10.4선언 12주년에 “남북합의 본격 이행 준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4일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발견된 데 대해 “북한에 거듭 방역 협력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남북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이 확인되자 남북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발병 사실을 알리고 방역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북한은 이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앞서 두 차례에 걸친 방역 협력에 대한 제의에 북한이 일절 반응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북한은 아직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에 반응이 없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통일부는 10.4선언 12주년을 맞아 남북 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대변인은 “10.4 정상선언을 포함해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공통의 인식 하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간 합의를 본격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지난달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지난달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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