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전경.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2019.10.4
오산시청 전경.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2019.10.4

남촌동 복합청사와 보육타운 조성사업 '탄력'

[천지일보 오산=이성애 기자] 오산시가 정부에서 주관한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46억원(국비44억·도비2억)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오산시는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궐동) ▲보육타운 조성사업(서동) 등 2개 사업을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7월에 신청했다. 복합화 사업의 경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오산시가 신청한 2개 사업을 모두 승인했다.

‘생활SOC’는 기존의 철도, 도로, 항만 등 대규모 토목 건설 중심의 사회간접자본(SOC)과 달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서관, 보육시설, 공원, 주거지 주차장 등의 필수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 안전과 문화, 복지 편익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SOC를 말한다.

오산시는 적극적인 사업별 해당부처 대응과 안민석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기도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생활SOC사업 선정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생활SOC 복합화를 위해 국회의원실과 합동으로 주민공청회와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SOC 수요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오산시 궐동 일원에 연면적 6,850㎡, 총 사업비 314억,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배치되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보육타운 조성사업은 보육 및 돌봄 서비스가 취약한 오산시 서동 일원에 연면적 11만 2577㎡, 총사업비 15억원, 2개동·지상2층 규모로 건립돼 국공립어린이집, 놀이체험실,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대여점 등이 들어서게 되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생활SOC 시설이 단순 기능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상호 교류하는 곳”이라며 “지역혁신을 유도하는 생활 활력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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