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태형과 장형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시행됐던 형벌은 중국 명나라의 ‘대명률(大明律)’을 적용한 것으로 태형(笞刑)․장형(杖刑)․도형(徒刑)․유형(流刑)․사형(死刑) 등의 ‘오형제도(五刑制度)’가 주를 이뤘다. 태형은 죄수를 형틀에 묶은 후 하의를 내리고 둔부를 때리는 것으로 10~50대를 때리는 형벌이다. 장형은 태형보다 중한 벌로 60~100대까지 5등급이 있으며, 도형(관에 붙잡아두고 힘든 일을 시키는 것으로 지금의 징역형과 비슷함)과 유형(매우 중한 죄를 범한 자를 사형시키지는 못하고 먼 지방으로 귀양 보내 죽을 때까지 살게 하는 것)이 함께 부과됐다.
사진(아래) 중 제복을 입고 마루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일본인들로 보인다. 1912년에는 조선의 관습을 존중한다는 미명 아래 ‘조선태형령’을 제정해 조선인에게만 집행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백은영 기자
angel@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4)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3)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2)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1)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6) 주리틀기와 배코치기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7) 애기구덕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8) 물허벅과 물구덕, 삿갓
- [사진으로 보는 역사] 풍속, 이 또한 우리네 모습 (9)
- [사진으로 보는 역사] 삶 그 자체였던 작업(作業) ①
- [사진으로 보는 역사] 삶 그 자체였던 작업(作業)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