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10월 4일‘하나 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정선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아리랑 소리꾼들이 모여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전국의 아리랑을 소재로 소리로, 음악으로, 춤으로 또는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즐거움과 흥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정선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1971)된 이후 정선군민들이 음반을 제작‧판매한 이익금으로 1976년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아리랑축제인 정선아리랑제가 올해로 44회를 맞았다.

정선아리랑제 첫날인 4일에는 칠현제례를 시작으로 군민 2000여 명이 참여해 평화와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하나된 마음으로 기원하는 ‘아라리 길놀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아리랑박물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탄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개막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축제 의식 행사로 칠현제례, 아라리 길놀이 퍼래이드가 진행되며 주제공연으로는 ‘아리 아라리’ 개막공연을 비롯해 통일아리랑,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대한민국 평화 아리랑 대합창, 폐막공연인 ‘아리랑 평화’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아리랑 경창·경연 행사로는 어르신 정선아리랑 합창대회,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전국아리랑 학생 경창대회,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가 창작공연으로는 국악 창작 공연, 정선아리랑 청소년 문학상, 아라리문학축전 문학콘서트, 아리랑 가족인형극이 전통문화교류 행사로는 브라질 ‘삼바데 로다’, 케냐 ‚이수쿠티춤‛, 필리핀 바왕시 전통무용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 공연을 비롯해 경기민요와 관노가면극 공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전통혼례, 뗏목제례 시연, 낙동농악시연, 토방집 짓기 놀이, 삼베길쌈 시연,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재현 행사가 진행되며 정선아리랑제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로 전산옥 주막 한마당, 멍석아리랑, 정선아리랑극 의상체험, 아리랑 가사 쓰기, 아라리촌 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하나 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모두가 즐겁고 흥겨운 감동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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