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대학생연합의 촛불집회가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서 3일 오후 열렸습니다.

낮 동안 광화문 집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이날 저녁 전국대학생들은 ‘조국 퇴진’ 연합전선을 폈습니다.

광화문 집회의 영향으로 참가자는 당초 주최측이 예상했던 200명 규모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중장년층도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 (양기호(57) | 대치동)

“오늘 집회 여기오니까 더 젊음이 느껴지고. 투표해서 뽑은 대통령으로 인해 임명된 장관인데 거짓말을 계속하고 자기 자식만을 위한 사람을 내세우고 있다는 게 부끄럽습니다.”

(임경란(37) | 대치동)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을 해서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여기 나왔습니다. 광화문 쪽에도 갔다왔는데 집회 정말 많은 분들이 한마음처럼 나라를 많이 걱정하는 것 같더라고요. 옳지 않은 분은 좀 자리에서 빨리 내려와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 더 커지는”

(김광수(53) | 경기도 여주시)

“광화문에서 있다가 대학생들이 (집회를) 한다고 해서 다시 또 이리로 왔어요. 대학생들이 모를 줄 알았는데 이 뜻을 안다는 게 너무나 고맙고 틀린건 틀린거고 맞는건 맞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이 사회가”

대학생들도 정치 이념을 떠나 나라를 바로세우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지훈(22) | 연희동)

광화문 집회도 있지 않았겠습니다. 국민들의 연합된 목소리 20세부터 80세까지 그 목소리가 청와대에 전달됐다.광화문 집회는 정당색이 뚜렸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저희 스스로의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이동규(24) | 성북동)

이 자리는 사실 진보 보수를 떠나서 여기모인 청년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무너진 정의와 공정 때문에 온 것 같아요. 촛불로 탄생한 게 이번 정권이잖아요. 그러만큼 정권이 반면교사 해서 양분화 된 국민들이 다시 한 번 통합될 수 있도록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 행진을 진행하지는 못했고 제2차 대학생연합집회를 예고하면서 해산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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