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랑스 파리 시테섬의 경찰청 본불로 통하는 길목을 경찰차량이 통제하는 모습. 왼쪽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3일 프랑스 파리 시테섬의 경찰청 본불로 통하는 길목을 경찰차량이 통제하는 모습. 왼쪽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경찰청 본부에서 3일(현지시간) 흉기를 든 남자가 경찰관들을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4명이 숨졌다.

AFP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파리 구도심 시테섬에 있는 경찰청 본부에 흉기를 든 남자가 경찰관을 공격했다.

AFP는 이 남성의 공격으로 경찰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격을 받은 경찰관 중에는 여성이 여러 명이었다. 이 남자는 경찰관들의 사격을 받고 제압됐으며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경찰청에서 일하는 행정직원으로 알려졌으며 다툼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잇단 테러를 겪은 파리 경찰은 즉각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조사 중이다.

한편 시테섬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파리 구도심의 핵심 관광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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