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산37-8(지방도 751호선) 도로에 산사태로 길이 막혀있다. (제공: 전북도청)ⓒ천지일보 2019.10.4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산37-8(지방도 751호선) 도로에 산사태로 길이 막혀있다. (제공: 전북도청)ⓒ천지일보 2019.10.4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예정”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3일 오전 4시부로 태풍특보 해제됨에 따라 본격적인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현재까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전국의 인명피해는 사망 9명, 실종 5명, 이재민은 175세대 318명, 대피 1546명으로 불어났다. 재산피해는 민간시설 1824건, 공공시설 281건 등 2105건으로 집계됐다.

전라북도에서는 남원시 인근 수지면에서 송동면을 잇는 군도 5호선, 장수 번암과 아영면을 잇는 지방도 751호선에 토사가 유출돼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됐으나 인력 52명, 굴삭기·덤프 등 장비 9를 투입해 응급조치 완료했다.

또  벼 도복 142.5㏊ 피해가 발생했고  그외 추가 접수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피해 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3일 11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95.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 지역에 253.5㎜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도내 도립공원 51개 탐방로는 현재 점검을 마쳤으나 국립공원 61개 탐방로는 점검으로 인해 통제하고 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오는 13일까지 읍·면·동에 서둘러 피해신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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