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접경 공간의 형성’에서 ‘접경공간’은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조우하고 교류하고 서로 융합하고 공존하는 장’으로 정의돼 있다. 이 개념을 중심으로 이책은 접경 공간에서의 조우와 충돌을 구체화한 글들을 엮었다. 우선 논의를 전개하기 앞서 차용구의 ‘국경에서 접경으로는 접경인문학 연구의 방향성과 목표를 제시하는 시론에 해당된다. 그는 접경인문학이 궁극적으로 재현해야할 대상인 접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역사학의 관점에서 독일과 폴란드의 접경 공간을 분석했다. 여러 방면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접경 연구에 대해 이 책에서는 두 부류로 연구를 나눴다.

1부 ‘역사의 접경’에서는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접경 공간을 살펴보는 네 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2부 ‘심상의 접경’에서는 역사적이며 가시적인 접경 공간을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접경 공간을 기술하는 네 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중앙대 한국외대 HK+(접경인문학) 연구단 지음 | 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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