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일상에서 홍익인간 뜻 실천한 이웃 참여

발전, 민주, 포용, 화합, 평화 등 5개 과제 제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제4351주년 개천절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조 단군의 뜻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펼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4351주년 개천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국조 단군의 꿈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홍석찬 현정회 회장,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원행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이홍정 한국기독교협의회 총무 등 종교계 인사와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뜻을 실천하는 이웃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길거리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주부 최승희씨, 파스타 가게를 운영하며 결식아동들에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오인태씨,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1998년부터 약 150만명의 노숙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김하종 신부 등이 참여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홍석창 현정회장(가운데), 김하종 신부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홍석창 현정회장(가운데), 김하종 신부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

이 총리는 “단군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를 열고 세상을 이치로 다스리는 이화세계를 펼치고자 꿈꿨다”며 “우리 겨레의 땅은 크지 않지만 겨레의 얼은 하늘처럼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언급하며 “이러한 저력으로 우리는 자식들을 뛰어나게 가르치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경제 강국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흘리는 저항을 마다하지 않으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민주화를 이뤘고 한류라는 독특한 매력의 문화를 이뤘다”며 “단군의 후예들은 숱한 고난과 질곡을 이겨내며 자랑스럽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국조 단국의 꿈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라며 “홍익인간의 이념과 이화세계를 이루려먼 더 노력을 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발전 ▲민주 ▲포용 ▲화합 ▲평화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정부는 더 노력하겠으니 국민들도 함께 열심히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야 4당 대표들이 3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개천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상 심상정 대표.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야 4당 대표들이 3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개천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상 심상정 대표. ⓒ천지일보 20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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