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한민족의 꿈,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하늘이 열려 세계평화 이룬다”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국학원은 “대한민국의 생일인 개천절을 맞아 국민의 축제 화합의 마당으로 복원하고 사람을 하늘처럼 존중하는 홍익정신을 통해 인성이 회복되어 세계로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이선화 대전국학원 대표원장, 조승래 국회의원,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시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날 개천절의 의미를 담은 기념사에서 “오늘 하늘이 열렸다는 개천철을 맞아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대전시민과 국민 모두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단합하고 화합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선화 대전국학원 대표원장은 “단군은 미신도 종교도 아니고 우리 할아버지이다. 단군 할아버지의 탄신일은 음력 5월 2일인데,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국경일 중에 하나인 개천절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개천절의 의미가 점차 흐려져가고 있는 이 때 홍익인간의 의미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자. 개개인의 작은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과 인류 전체의 공적인 이익을 찾아나가자”며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지속가능한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 남과 북이 같은 핏줄을 가졌으나 반세기가 넘어 갈라져있다. 선조와 선열들이 물려준 값진 유산을 우리도 후손들에게 남겨줄 것은 다시 하나가 되어 잘 사는 것이며 남북통일은 피해서는 안 되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하는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천지일보 2019.10.3

이어 정 부시장은 “대전시는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그동안 풀지 못했던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대전경제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국내외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고 결집된 지혜와 시민의 힘을 모아 대전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 삼천리 곱다.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니” 개천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기념공연에 이어 조승래 국회의원이 주도한 만세삼창, 기념떡 커팅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부대행사로는 시청 3층 로비에서 단군 이야기, 개천절 이야기, 단군 코스프레, 페이스 페인팅, 가훈 쓰기,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개천절의 의미에 대해 “개천절은 하늘, 즉 우리의 마음을 열고 모두 하나님을 깨닫고 어울리는 축제이다. 우리 민족은 하늘을 우러르고 땅에 감사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천지인(天地人) 정신이 있었다. ‘하늘’이란 본디 밝은 나의 성품이 비롯된 곳이고 ‘땅’이란 그 밝은 하늘 성품을 싣고 있는 이 몸을 지탱하는 근원이다. 사람이란 하늘의 성품과 몸이 서로 만나서 남들과 어울려 완성을 향해 같이 나아가는 자리”라고 주최 측이 전했다. 

4352년 전(BC 2333년) 음력 10월 3일에 단군왕검이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 이화세계(理化世界; 이치로서 다스린 세계)를 국시로 조선을 건국했다. 조선은 신일합일의 사회였고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구현된 이상사회 복지국가의 모범이었다.

민족 최고의 명절, 개천절의 전통과 맥은 부여의 영고, 예백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백제의 교천,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로 계승됐다.

현대의 국경일인 개천절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은 일본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적 구심이 되어주었다.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은 개천절은 민족 최대의 경축일로 제정하여 경축식을 거행했고 이 전통은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에 의해 계승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개천절을 정식 국경일로 정해 1949년부터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개천절을 기념해왔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조승래 국회의원.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 5개 구청장. 왼쪽부터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이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선화 대전국학원장.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세삼창 주도하는 조승래 국회의원.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세삼창하는 학생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4352번째 개천절을 맞아 3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세삼창하는 시민들. ⓒ천지일보 20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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