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3

부정평가는 51.5% 기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1주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4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월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126 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44.8%를 기록, 1주 만에 다시 4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오른 51.5%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6.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3.7%다.

“이런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더불어 북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 논란,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 등 외교와 민생·경제 부분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20대와 50대, 4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30대와 진보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1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6%로 1주 만에 반등하며 4주째 30%대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5.6%로 오르며 5%대를 유지했다. 정의당은 5.4%로 내리며 3주째 5%대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1.2%로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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