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입국장 면세점 전경. ⓒ천지일보 2019.10.3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입국장 면세점 전경.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5월 말 인천공항에 처음 문을 연 입국장면세점이 도입 4개월을 맞이했다. 그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 후 9월 30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결제 건수 17만 1000건으로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판매된 품목을 보면 주류 매출액이 108억원으로 비중 절반을 넘기며(57%)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중에는 발렌타인 브랜드 매출액이 3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조니워커(23억원), 로얄살루트 브랜드(1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주류 외에는 ‘식품·기념품 등 기타’ 매출액이 49억원(26%), 화장품 매출액이 31억원(17%)으로 집계됐다. 식품·기념품 등 기타 품목 중에는 정관장, 고디바, GNC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고 화장품은 설화수, 헤라, 에스티로더 등이 선호 브랜드로 꼽혔다.

지난 5월 31일 문을 연 입국장 면세점은 해외여행 기간 국내에서 산 면세품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해외소비를 국내로 전환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2곳, 제2터미널에 1곳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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