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오교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오교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

“우리 국민 납득할 수준에서 협상할 것”

“美 방위비 협상,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지난 달 하순 시작된 한미 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미국이 우리 정부에 50억 달러(6조)를 요구했다는 데 대해 “수치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 다만 그 수치는 우리가 들은 수치는 아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SMA 틀 안에서 국민과 국회가 납득할 수준에서 (협상) 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1차 협의가 끝났고 앞으로 여러 번의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요소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협상 전략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강 장관은 다만 “미국의 방위비 협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이라며 “(미국이) 다른 틀을 갖고 협상에 임한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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