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홈페이지)
(출처: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홈페이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가 행정보류 상태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탈퇴한다.

루터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중앙루터교회에서 ‘교회를 거룩하게 회복하시는 주님’으로 주제로 한 제49차 정기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루터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난 48회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총회장 해임 결의와 새 총회장 선임 안건에 대해 결의했다.

또 총회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유지재단 이사장과 학교법인 루터교학원 이사장 직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단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하기로 했다.

루터회 총회장 김은섭 목사는 “비록 루터교회가 한국 교회 안에서 숫자적으로는 그야말로 아주 적은 교단에 불과하지만 우리 루터교회가 깨끗한 교단으로 이미지를 갖고 선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며 “지금의 혼란스런 상황을 빨리 매듭짓고 한국 교회 안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루터회는 현재 내분으로 분열된 상태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임기 중인 총회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총회장을 선출했다. 전 총회장 진영석 목사는 총회장직 해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별도 총회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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