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이 지난 1일 시장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난 1일 시장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강한 세력으로 북상함에 따라 지난 1일 원창묵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태풍 ‘미탁’이 원주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2일 오후부터 3일까지로 예보돼 있는 가운데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부서와 읍면동 공무원을 동원해 즉시 단계별 비상 근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 경로에 따른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강풍과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급경사지, 노후 주택, 공사장, 축사, 비닐하우스, 배수 펌프장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한다.

특히 원주삼토페스티벌, 원주치악국제걷기축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등 지역 축제와 행사 관련 천막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농가 출입통제 초소가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임시 철거, 고정 등 사전 안전조치와 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원주시에서는 태풍 미탁이 소멸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피해 예방에 나서는 한편 태풍 상황이 종료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도 집중할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농작물 조기 수확과 시설물 안전조치는 물론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고층 아파트와 건물 등에서는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창문에 붙인 후 접근을 자제하는 등 태풍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서 태풍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