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몬디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19.10.1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19.10.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중앙도서관은 지난달 24~25일 이용자와의 소통 및 도서관 소장자료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2019 도서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중앙도서관은 매년 이용자의 관심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주제로 도서관 문화축제를 기획해 왔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여행지도, 기획도서 전시, 알라딘과 연계한 도서할인행사, 영화여행, 블라인드북 이벤트, 북콘서트, 도서관 e모저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는 방송인이 아닌 작가 알베르토(도서: 널 보러 왔어)로 만나는 시간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해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책의 첫 문장 정보만으로 대출하는 ‘블라인드북’ 이벤트, 학생들의 학습 취향에 맞춘 ‘오늘은 진짜 북카페’, 책 글귀로 꾸민 야외 테라스 개방을 통해 책과 공간에 대한 재해석으로 이용자들에게 도서관이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장훈 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학생들은 텍스트보다는 동영상에 익숙하고 적극적인 정보 생산자다. 따라서 텍스트 중심의 도서관으로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없다”며 “축제를 통해 도서관이 재미와 역동적인 공간, 정보생산이 가능한 창의적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이용자 중심의 복합학습문화공간인 ‘학술정보관’으로 2015년 개관한 후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큐레이션과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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