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1
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1

李, 6개월 연속 상승세 꺾여

황교안은 4개월째 20%대

曺, 여야 주자 선호층 흡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14명의 여야 정치인을 포함해 실시한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조사 대비 4.9%p 내린 20.2%로,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0.4%p 오른 19.9%로, 4개월째 20%대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와의 격차가 5.6%p에서 0.3%p로 좁혀지며 공동 선두체제를 형성했다.

이번 달에 처음 조사에 포함된 조 장관은 13.0%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조 장관과 선두권인 이 총리, 황 대표와의 격차는 각각 7.2%p, 6.9%였다.

조 장관은 이 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주자를 중심으로,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1.9%p 내린 6.0%로 3위에서 한 순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5%) 5위,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4.1%) 6위, 정의당 심상정 대표(3.6%)는 7위를 기록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p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p 내린 37.9%로, 양 진영 간 격차는 8.9%p에서 11.9%p로 3.0%p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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