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4학년 신채린(지도교사 김수호)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4학년 신채린(지도교사 김수호)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김수호 지도교사와 신채린양(오른쪽).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국립중앙과학관 주관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서울시교육청, 서울사대부초 4학년 신채린 학생 대통령상 수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8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대전)에서 개최한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4학년 신채린(지도교사 김수호)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40돌을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발명품경진대회이다.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는 각 지역별 대회를 거쳐 300작품(초 152, 중 71, 고 77)이 출품했다. 이 중 ‘일회용 마스크의 오염정도 및 사용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사용여부를 알 수 있는 마스크’를 출품한 서울사대부초 4학년 신채린양이 영예의 대통령상를 수상했다.

지도교사인 사대부초 김수호 교사는 우수상이,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과학발명지도와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장려금이 주어졌다.

평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양은 오랫동안 투병 중인 아빠와 생활하면서 1회용 마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게 됐다.

마스크의 포장을 뜯으면 부착돼 있는 빨간색 스티커가 떨어지면서 1차적으로 즉시 사용 여부 메시지(used)가 나타나고, 2차적으로 푸른색 염화코발트 종이가 수증기와 반응해 붉은색으로 변하는 원리를 통해 이중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지키고 쓰레기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대통령상 수상 소식은 접한 신양은 “이번 발명품 경진대회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저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더해져 좋은 결실을 얻게돼 기쁘다. 저와 함께 발맞춰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초과학교육을 바탕으로 융합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과학전시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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