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30일 오전 9시 태풍 사전대비 긴급대책회의로 열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9.30
전남 신안군이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30일 오전 9시 태풍 사전대비 긴급대책회의로 열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9.30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주 ‘타파’에 이어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30일 오전 9시 주간업무 보고회를 태풍 사전대비 긴급대책회의로 전환했다. 

신안군은 태풍 통과가 예상되는 관내 상습침수지역과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강한 중형급 태풍인 ‘미탁’은 오는 10월 2일 수요일 저녁에서 다음 날 아침 사이에 신안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군은 태풍 ‘미탁’에 대비해 각 읍·면에 군청 직원들을 행정지원반으로 출장 조치해 태풍 내습 시 행동요령 홍보, 재해 취약계층 보호, 응급복구 장비와 수방 자재 배치 확인, 소형어선 육지 인양 및 결박 등 10개 분야에 대해 사전 점검을 통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인군수는 긴급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전 공직자에게 주문했다. 특히 “흑산 권역은 지난 9월초에 휩쓸고 간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어 지난 태풍에 응급복구 된 시설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기상 특보 종료 시까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