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복면가왕’에서 최초 남성 아이돌 가왕이 됐다. 이날 규현은 故샤이니 종현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에 맞선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지니(규현)는 가왕 방어전에서 故샤이니 종현의 첫 솔로곡 ‘혜야’를 선곡해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규현은 나윤권 ‘나였으면’ 정준일 ‘안아줘’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인 ‘만찢남’에게 돌아갔다.
이후 ‘노래요정 지니’의 정체가 공개됐다. 노래요정 지니의 정체는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 규현이었다. 이날 규현은 ‘복면가왕’ 최초 남성 아이돌 가왕 타이틀을 얻게됐다.
정체가 들어난 규현은 샤이니 종현 ‘혜야’를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규현은 “나는 연습생 생활을 2달밖에 안 해서 친구들이 많이 없다. 그런데 종현이와는 유독 애틋한 사이였다. 군 복무 중 종현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이후 펑펑 울었다. ‘왜 내가 먼저 다가가서 표현을 못했을까’ 후회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언젠가 방송에서 ‘형이 네 노래 열심히 불렀다. 종현아 들리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오늘 후련하게 잘 부른 것 같다. 종현이가 기쁘게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규현은 종현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더불어 규현은 “기분이 너무 좋다. 노래 실력에 걸맞지 않은 연승을 계속 해서 부담이 많이 됐다.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