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 2016.5.20
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 2016.5.20

최고 수급자 월 10만 8천원

연금 부부수급자 32만 4천쌍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가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월평균 92만 6000원의 노령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6월 말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가 총 389만 8000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성별로 봤을때 남성은 257만 8000명(66.2%), 여성은 132만명(33.8%)이다.

노령연금 수급자를 가입 기간별로 보면 20년 이상 59만 7000명(15.3%), 10∼20년 미만 209만 7000명(53.8%), 10년 미만은 120만 4000명(30.9%)인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2014년 12월)과 비교해보면 10년 미만은 10.5%로 감소했지만, 10년~20년 미만은 56.5%, 20년 이상은 127.8% 상승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중 20년 이상 가입자의 비율은 2014년 8.9%에서 올해 6월 현재 15.3%로 6.4%포인트 느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총 52만 3000원이다.

20년 이상 가입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92만 6000원,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10만 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평균 연금월액은 특례연금과 분할연금이 제외된 금액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노후준비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여성 수급자도 늘어나고 있다.

2014년과 비교하면 5년 간 남성 수급자는 27.0% 증가한 반면, 여성 수급자는 43.8%나 늘어났다. 이는 여성 수급자가 40만명 늘어난 셈이다.

올해 6월 현재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2만 4597쌍(64만 9194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만 6000쌍(8.7%)이 많아졌다.

부부 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월 353만 5000원에 달했다.

부부 합산 연금 월액을 보면 100만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6만 8567쌍(21.1%)이며, 2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1334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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