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9.30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9.3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반에서 후반으로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7.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2.9%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2.5%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 초반에는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와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과 더불어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치면서 주중집계에서 48.5%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 장관과 관련 검사 간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중후반에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간집계 기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로 상승, ‘조국 정국’ 본격화 직전인 8월 2주차 주간집계(40.6%)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주간집계 지지율은 주 후반 26일과 27일 일간집계에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중집계에 비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5%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며 하락했으나, 27일 일간집계(31.9%)에서 상당 폭 반등하며 주중집계 대비 하락 폭이 감소, 30% 선을 유지했다.

정의당은 5.8%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5%대 후반으로 반등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5.1%로 1주일 전까지의 오름세가 꺾이며 다시 5%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1.9%로 소폭 상승하며 2% 선에 근접했고,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1.4%를 기록하며 횡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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