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탁자 왼쪽 끝)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왼쪽 3번째)과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왼쪽 2번째) 등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탁자 왼쪽 끝)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왼쪽 3번째)과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왼쪽 2번째) 등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0월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되는 건군 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불참한다.

29일 국방부와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일정을 들며 국군의 날 행사를 갈 수 없고,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대신 참석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신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미군 4성(星) 장군 회의와 미 육군협회(AUSA) 회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협회 회의는 10월 14~16일로 예정됐다.

국방부는 “박한기 합참의장도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못할 것”이라며 “박 의장도 미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들른 뒤 다음 달 2일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매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연합사령관을 초청해 왔다. 지난 2013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제임스 서먼 사령관뿐 아니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마틴 뎀시 합참의장, 새무얼 라클리어 태평양사령관(현 인도 태평양 사령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전임자인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2017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기도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해 기념식에는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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