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가 지난 27일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 세계인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도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이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9.28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가 지난 27일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19 세계인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도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이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9.28

도내 외국인 등 900여명 참석

소통하는 ‘전북인’으로 하나돼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경쟁 펼쳐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가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도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9 세계인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멜로바 다이나라 키르기즈공화국 대사를 비롯한 파키스탄, 몽골, 중국 등 주한외교단과 도민, 도내 거주 외국인 등 9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남원 시립국악단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은 태권무와 격파 시범, k-pop 공연 등을 선보여 세계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글로벌 가요제에는 도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독일, 몽골 출신 유학생 등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학생활, 한국 사회와 문화, 한국어 학습 노하우 등을 주제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는 초급 분야에 중국의 최택월, 중급 분야에 독일의 구틀러야곱, 고급 분야에 베트남의 응웬티튀가 차지했다.

글로벌 가요제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필리핀의 에블린 칸탸네로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외국인 방문객들은 모두가 함께한 대동놀이와 필리핀 전통공예품 전시 부스,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전북현대모터스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전북인’으로 하나가 됐다.

이영호 센터장은 “전북 거주 외국인들이 ‘소통, 화합, 공감’이란 키워드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서로 문화를 이해·존중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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