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해경이 함정을 동원에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8일 오전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해경이 함정을 동원에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8일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폭발, 화재로 총 12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동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원인 외국인 3명과 하역사 근로자인 한국인 9명 등 총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 하역사 근로자인 한국인 1명이 중상, 나머지 하역사 근로자와 외국인 선원 11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 5881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에는 승선원 25명이 탑승했다.

불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옮겨붙었지만, 해경에 의해 이 배에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됐다.

폭발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탱크 중 1기에서 일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배는 이달 24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26일 울산항에 들어왔으며 탱크 34기 중 28기에 제품을 적재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큰 불은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천881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천881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