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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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도 마이너스 물가 전망
산업동향, 기업체감지수도 공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다음 주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됨에 따라 물가 상승률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또 산업활동동향, 기업체감지수, 외환시장 개입 내역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통계청은 1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9월에도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9~10월에도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8월에도 국제유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요인으로 물가 상승률이 하락했는데 9월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선 불황에 따른 저물가 상황이 지속하는 디플레이션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현재 물가 수준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통계청은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7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8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은은 같은 날 상반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장안정조치란 외환시장에 급격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을 때 외환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는 행위다.

한은은 이번 상반기 내역 공개 이후부터는 반기가 아닌 분기별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은은 내달 1일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8월 전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의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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